[창간기획-저금리·저성장 삶을 뒤흔든다]<2회> ②]
7년차 직장인 이승현씨(33·경기 화성시)는 5000만원을 호가하는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차량을 지난해 말 2500만원에 팔았다. 원금유예 할부기간인 3년이 지나고 잔액 3000만원을 내야 했지만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차를 팔고도 추가로 500만원을 더 들여 잔금을 치렀다. 3년 전 이씨는 차값의 30%인 1500만원을 선납했다. 3년 동안 매달 낸 39만원을 합하면 총 3400만원을 썼지만 결국 차는 남지 않았다.이씨는 지난 5일 원금유예 할부제도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