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대위원장님! 작금에 행해지고 있는 보성분회 문제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며 또 비단 보성에 문제만이 아니라는 것을 위원장님도 잘 아실것입니다. 한마디로 전남본부의 노동조합 지배개입이 극에 달했다는 말입니다. 언제까지 방치하시렵니까? 조합원뿐만이 아니라 저희 조합간부들도 숨이 막혀 죽을지경입니다. 숨통을 좀 터 주십시요. 이번 기회에 불러 주십시요. 아니 속는셈치고 한번만 불러주십시요. 목숨 걸고 위원장님과 전남조합원들을 위해서 달려가겠습니다. 모쪼록 이번일 절대로 간과 하시면 안됩니다. 원칙을 준용해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
담쟁이저것은 벽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우리가 느낄 때 그 때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담쟁이는 서두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개를 이끌고결국 그 벽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