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연임 관련 조합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KT 구현모 대표는 11월 8일 개최한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연임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회사 정관에 의거 이사회는 대표이사의 연임에 대한 후보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T노동조합은 회사의 중요한 구성원이자 이해관계 당사자로서 이사회에 참석하여 전체 조합원의 의사를 명확하게 대변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KT 새노조’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으로 불과 30여명의 조합원만 속해 있는 소수노조가 전체 조합원의 의사를 대표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한데, 자신의 미미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대표이사 선임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치기 위해 무리한 음해성 주장을 하는 등 혼란을 부추기고 있어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차분하고 신중해야 할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 소모적인 논란과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그 내용을 소상히 알려드리면서 다음과 같이 KT 노동조합의 입장을 밝혀드립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 추가적인 사항은 노동조합이 먼저 확인하고 설명드릴 예정이니 근거없는 주장과 루머에 현혹되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KT노동조합은 구현모 대표의 연임을 지지 · 환영한다
KT 노동조합은 한국노총 IT연맹 소속으로 KT 전체 조합원의 99%인 1만6천여명이 속한 압도적 다수노조이며, 위원장은 상급단체인 IT연맹 위원장과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어 정통성과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현모 대표는 10여 년만의 내부출신 CEO로서 지난 3년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재임기간 동안 대내외 여러가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괄목한 경영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의미있는 성장을 지속하였으며, 계속해서 내려갔던 주가도 실로 오랜만에 대폭 상승하여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올라갔고, 이러한 회사의 성장으로 인해 조합원의 근로조건도 향상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성과가 과거 낙하산 CEO들이 단기성과를 위해 추진했던 인력구조조정이나 자산매각을 통해 고용안정을 위협하면서 달성한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사업체질 개선을 통해 달성했다는 것입니다. KT는 구현모 대표의 디지코 전환 선언 이후 성장이 정체된 유무선 통신사업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하고 디지털 플랫폼 회사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업의 성장과 함께 고용도 점차 증가하고 KT가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등 통신산업 맏형으로서의 위상을 회복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KT 노동조합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종합하고 향후 더욱 큰 도약을 위해 구현모 대표의 연임을 지지합니다. 구현모 대표가 KT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이제 본 궤도에 오르고 있는 KT의 미래비전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확신하며 구현모 대표의 대표이사 연임을 환영합니다.
2022년 12월 6일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