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건강하게 일하는 일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시작된지 한 달여 시간이 지났지만 앞으로 어느정도까지 확산되고 사태가 진정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국가적 비상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현장에서 본인과 가족은 물론 고객의 건강까지 챙겨야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얼마나 마음이 무겁고 노고가 많으십니까? 노동조합도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서 방역활동에 한치의 오차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초기에 노동조합은 긴급 노사협의를 요청하고 전국에 근무중인 직원들의 감염예방과 대고객 2차 감염방지를 위한 회사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고 이에 따라 노사공동으로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감염경로 원천 차단 및 확산방지 조치를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주부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어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kt도 전사적 대응수준을 높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감염경로 차단을 위해 출장 이동과 해외출장을 금지하고 이미 중단된 6개 수련관 운영과, 글로벌 연수를 포함하여 어린이집과 스포츠센터 등 편의 복지시설도 중단했습니다. 모든 단체활동을 금지하고 사내외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방식을 변경하여 시차출근을 시행하고 사옥내 불필요한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조치로 임산부 등 건강 취약자는 반드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재택가능 직원의 50%는 2부제 순환 재택 근무를 실시하며,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가능인원 전체가 상황안정 시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 또한 3월말 예정된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 앞서 실행해야할 필수적인 노동조합 행사를 대폭 축소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초기부터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노사공동으로 대응 활동에 나선 것은 kt 조합원의 건강에 만전을 기해야 국민기업으로서 책임과 양질의 고객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않고 대응계획 실행을 소홀히 하거나 미 이행하는 일부 기관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위기경보 격상에 따른 대응계획 실행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시정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조합원 여러분도 내 자신은 물론 동료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건활동에 자발적인 요구와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노동조합은 앞으로도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경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kt 직장내는 물론 취약한 지역사회 방역에 대한 지원 활동에도 역량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코로나 19 바이러스 비상사태가 단 한분의 조합원도 피해 없이 무사히 안정되기를 바라면서 조합원 여러분의 건강을 다시 한 번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28일
KT노동조합 위원장 김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