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단체교섭 협약(안)에 대한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2019년 단체교섭 잠정협약(안) 대한 조합원 총회 결과 89.3% 찬성으로 가결되었습니다.
기대와 입장에 따라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단체교섭 협약(안)대해 조합원 여러분께서 흔쾌히 성원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 단체교섭은 그 어느때 보다 많은 준비와 열정을 가진 교섭위원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사측은 5G 초기투자를 위한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앞세워 완강한 태도를 고수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집행부 1년 차인 지난해에 대학생 학자금 부활, 임금피크제도 개선, C/S직의 일반직 전환 등 굵직한 현안 과제를 해결한 만큼, 2년 차인 올해는 젊은 세대 등 세대별 균형있는 맞춤형 복지와 A직 인사제도, 정년퇴직후 재고용제도, 페이밴드제도 개선 및 인사보수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13대 집행부는 보다 깊이 있는 평가속에 현실 가능한 대안을 찾아서 주춧돌을 쌓고 전진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비록 명시적인 합의안을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국가사회적 의제인 ‘정년연장’이나 ‘노동이사제 등 노동조합의 경영참여방안’에 대해 그 어느 사업장보다 선도적으로 제기한 것은 향후 노동정책 방향에 대한 이슈를 선점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위원장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초 조합원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고 쟁취하기 위해 3년 차인 내년에는 기필코 나머지 과제를 완수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노동조합은 하반기에 조직역량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대폭 강화할 것입니다. 현장 조합간부가 선전 및 고충처리 등 일상활동을 성실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을 상시적으로 강화할 것이며, 노동조합의 정책역량 및 대외연대 기능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하반기에는 KT의 새로운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수 많은 세력들의 참여와 격동이 예상됩니다. 노동조합은 KT가 지속가능한 정도경영을 실현하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KT의 지배구조 변화라는 격동국면에서 전략방향을 갖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이 모든 현장에서 항상 조합원과 함께 전진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6월 24일
KT노동조합 위원장 김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