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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성명서>허수경영은 지양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작성자
KTTU
게시일
2003-07-02
조회수
4877
첨부파일
 

<성명서>


허수경영은 지양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 노트북PC,PDA 등 단말기 매출액 회사경영목표에서 제외키로

- PCS매출액도 경영목표에서 제외돼야...

지난 6월 26일 개최된 제10차 이사회에서 허수성격의 노트북PC와 PDA 등 단말기 매출액을 2003년 하반기부터 회사 경영목표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 이는 그동안 8대 집행부가 줄기차게 주장해 온 사항이 받아 들여진 것이다.

이번에 허수성격의 단말기 매출액을 경영목표에서 제외시키면서 회사는 SI/NI사업과 타통신부가서비스사업 매출액의 일정부분도 경영목표에서 제외시켜 당초목표에서 2,694억원이 줄어든 12조 306억원을 올해의 경영목표로 재설정했다.

회사는 단말기 매출액을 회사의 전사경영목표에서 제외시키는 이유로 △관행적으로 이익에 기여없이 허수매출만 증가시키는 서비스도 정당매출로 인정하는 실적과대 포장과 이로인하여 경영위기 불감현상을 발생케한 점, △외형매출 증대를 위한 기관간 과열경쟁 등으로 매출왜곡 현상과 직원불만 초래한 점, △기업회계기준변경에 의한 순액주의 회계원칙과 연계하여 목표와 실적의 인식기준을 일원화시켜 기업 투명성을 제고하고 직원갈등을 해소하겠다는 점을 들었다.

이렇게 회사에서도 공식적으로 허수경영의 불합리성을 인정하였듯이 단말기 매출액이 회사의 경영목표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기관간 과열경쟁을 초래하여 현업 기관장들은 자신들의 경영목표와 기관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허구적인 매출을 강요하였으며 결국 그것은 현장직원들의 희생과 스트레스로 이어졌다.

또한 그동안 현장에서는 단말기 매출액 특히 노트북과 PDA 판매금액이 매출액에 포함되는것에 대해 "회사에 아무 이득도 없이 오히려 영업비용만 들어가는 단말기 판매금액을 매출액에서 제외시키자"는 여론이 팽배해 있었다.

심지어는 매출액을 늘리기 위해서는 "노트북과 PDA는 물론, 보다 단가가 높은 자동차까지도 판매하여 매출규모를 늘리자"는 비아냥적인 의견도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에 노동조합에서는 이러한 허구적인 매출이 회사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음을 지적하고 직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줄기차게 시정을 요구해 왔던 것이다.

아무튼 이번에 회사에서는 PDA와 노트북 PC등 단말기를 회사의 경영목표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KT-PCS서비스 판매에서 발생되는 PCS단말기 매출액은 전사적 경영목표에서 배제하지 못했다.

회사의 방침이 허수경영을 지양하는 것이라면 PCS단말기 매출액도 경영목표에서 제외 시켜야하며, 다시한번 노동조합에서는 PCS단말기의 매출액을 경영목표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03년 7월 2일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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