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순천시의 한 차량에서 KT 전남지방본부 광양지부 조합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노동조합은 무엇보다 먼저,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상심에 잠겨있을 유가족께도 심심한 조위와 함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노동조합은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확대하여 티끌만한 부정도 놓치지 않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습니다. 만약 찬반투표 과정에서 외압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노동조합 차원에서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고인의 죽음을 욕되게 하는 어떤 정치적인 조작과 모략도 간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영면을 빌며, 유가족께도 한 치의 누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조사를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2013년 6월 19일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