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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폭력, 이제는 쌍방이 가해자시대 [시선만평]
[시선뉴스] (기획- 이호기자 / 일러스트 - 최지민 화백)
3일 세계은행이 일생동안 배우자로부터 신체적 혹은 성적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 세계 여성이 전체 여성의 30% 가량에 달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은 여성가족부가 3년 단위로 시행하는 '2013년 전국단위 가정폭력 실태조사'에서 부부폭력의 가해자가 쌍방이 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폭력의 피해자인 경우는 남성, 여성 모두 응답자의 35.2%, 35.3%로 대등하였고 가해자인 경우는 여성이 38%, 남성이 42%로 나타나 남성도 여성의 폭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로와 자녀들에게 아픔만 주는 부부폭력.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더욱 필요한 시대가 왔습니다.
최지민 pro cwlals1@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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