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 최종후보 선임 관련 입장문]
전문성과 경영능력, 리더십을 겸비한 김영섭 대표 후보 선임을 환영한다.
KT 이사회가 4일 김영섭 후보를 KT의 차기대표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8월말 개최할 임시주총에서 김영섭 후보가 최종 선임되면 6개월여 계속된 비상경영 상황을 해소하고 새 대표에 의한 경영체제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KT는 지난해말부터 새 대표 선임과 지배구조와 관련 많은 혼란을 겪었다. 후보선정 과정과 잠정 결과에 대해 정치권을 비롯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비판이 있었고, 두 차례에 걸친 후보의 중도 사퇴로 정기 주총에서 새 대표를 선임하지 못한 초유의 비상 경영상황까지 이른 것이다. 이후 회사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포괄해서 이사회부터 새로 구성했고 새 이사진은 지배구조 개선과 대표 선임 절차의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최종 후보추천까지 이른 결실을 맺게 되었다. 노동조합은 그간의 이사회의 노고와 비상경영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임무를 다한 조합원들께 경의를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모범적인 지배구조 수립과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이사회의 대표후보 선정결과를 존중한다.
이사회에서 주주 및 전문기관의 추천과 심층적인 면접을 통해 최종 선정한 김영섭 후보는 기업경영 경험이 풍부하고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KT의 사업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KT의 미래성장에 대한 혁신적 비전을 제시하면서 KT가 국민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CEO로서 적임자임을 믿고 지지한다.
김영섭 대표 후보는 노동조합과 KT 구성원의 협력을 이끌어낼 리더십으로 경영혁신을 이뤄내야 한다.
새 CEO는 노동조합을 경영의 동반자로서 노사관계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경영마인드를 갖는 한편 넓은 포용력과 통 큰 리더십으로 KT 구성원의 협력을 이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발휘하여 지속적인 발전과 성과를 내는 경영혁신을 이끌어야 한다.
김영섭 대표 후보는 조직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영현안을 해결해야 한다.
KT CEO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많은 혼란을 겪으면서 경영과 조직안정성이 크게 훼손되었다. 김영섭 후보는 선임즉시 조합원과 KT 구성원의 힘과 마음을 결집시켜 조직을 안정시키고 경영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 과거와 같이 단기성과에 연연하여 무리한 구조조정을 펼치거나 무분별한 외부인사 영입에 의한 조직운영으로 경영안정성을 훼손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 KT를 둘러싼 IT산업 및 경영 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회사의 성장에 대한 전망이 매우 어렵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현실이다. 새 대표는 그간의 과정에서 비롯된 비상경영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는 것은 물론 KT가 선도적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힘과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노동조합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CEO 선임을 계기로 KT가 미래 성장의 길로 나가는 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함께할 것이다.
2023년 8월 7일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