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지부 조합원 사망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지난 9월 15일 부산/경남광역본부 동부산지부에 근무하는 한 조합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 사실은 고인의 아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저는 대한민국에서 30여 년을 몸담아온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사 직장내에서 괴롭힘과 압박을 견디지 못해 2021년 9월15일 새벽에 결국 자살을 하게 된 아버지의 아들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_청원시작일 2021.9.17. 인용】 라고 밝히면서 사회적 문제 제기로 확대되었다.
노동조합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고인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사망사건 이후 절차에 대해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면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첫째, 이 사건은 철저한 진상규명이 우선되어야 한다.
고인이 유서에서 특정한 소속 팀장을 포함한 관리자의 잘못된 행동이 지속적으로 있었는가? 그 행동이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하는 중대한 사안인가? 그리고 사건을 전후한 과정과 조치가 투명하고 온당했는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 회사는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해당 법률에 의한 절차를 준수하여 철저하게 진상 규명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둘째, 노동조합은 즉시 조합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자체적으로 진상조사 활동에 돌입했다.
또한 회사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진상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할 것이다. 그 결과 유족의 주장대로 직장내 괴롭힘에 의한 극단적 사망사건으로 결론 날 경우, 관련자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또한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제도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셋째, 금번 사건과 관련하여 일부 세력의 부도덕한 행태에 대해서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충분한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지 않은 사실을 추정하거나 예단하고 부풀리면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 세력의 과장된 언급이나 주장이 여과 없이 언론보도에 인용되면서 조직안정에 심각한 위해를 주는 것에 대해서 노동조합은 결코 좌시하지 않고 엄중 대처할 것이다.
2021년 9월 23일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