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하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2021년 단체교섭은 7월 2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모두 23차례 교섭회의를 개최하고 9월10일 제4차 본회의에서 본협정을 체결하면서 모두 마쳤습니다. 그에 앞서 9월 9일 개최한 조합원 총회에서 가합의(안)을 찬성 가결 해주신 것에 대해 충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찬성과 반대 의사를 표출해주신 조합원 여러분의 선택을 모두 엄중하게 받아들이면서, 더욱 성찰하고 향후 조합원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21년 단체교섭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동조합은 최선의 과정을 거쳤고, KT의 미래성장과 조합원의 장기적 권익향상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만들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성과배분 체계의 개선은 공평한 성과배분을 위해 꼭 가야 할 길입니다. 지난해 기준급 역량급 통합에 이어서 올해 전사성과급을 영업이익 10% 성과배분으로 개선, 실적이 좋아질수록 조합원에게 더 많은 이익으로 균등배분 될 것입니다.
업무 최적화는 조합원 고용유지를 위한 결단, 고용불안은 결코 없습니다!
업무 최적화 관련 조합원이 우려하는 일은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상 조합원 중에는 혹시 모를 구조조정에 대한 선험적 우려를 표출하셨는데, 어떤 경우도 고용불안 요인이 없도록 합의정신 이행과 철저한 현장 감독으로 조합원의 우려를 불식시켜드릴 것입니다. 업무최적화는 매년 1,000명 이상이 정년퇴직으로 인해 감소하는 직군의 업무과중을 해소하고 현업부서 인력부족 문제해결을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신기술과 미래사업 환경에 대응하는 직무전환 과정은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전체 조합원의 총 고용을 유지하고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을 위원장으로서 고심 어린 결단을 하게 되었다고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회사 경영진에게 엄중하게 경고하고 요구합니다. 업무최적화 관련 조합원이 희망하지 않는 한, 타 회사 및 그룹사 전직을 강요하는 일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노동조합의 경고가 무시되고 피해를 입은 조합원이 있다면 노동조합은 모든 법적 수단과 실력 행사를 통해 저지하고 관련자에 대한 준엄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2021년 단체교섭은 마무리되었지만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 임기 첫해 실행한 단체교섭 결과에 대해 조합원께서 흔쾌히 동의해주신 것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 내후년에는 훨씬 좋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제가 조합원께 약속 드린 공약은 기필코 달성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임금과 성과배분에 대해서 조합원 여러분의 기대와 요구를 꼭 충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바로 2년차 사업을 준비하고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2021년 단체교섭에 함께하고 성원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2021년 9월 10일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