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또 다른 조직개편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
지난 11월 22일 혁신추진단에서 ‘전략적 경쟁지역 영업력 강화 계획 시행’이라는 문서를 시달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수도권과 부산권역의 일부 영업국장을 임원급으로 선임하여 영업국 지사 망운용국을 단일권역으로 하는 영업력 강화 방안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 권한을 보면 ▲영업국장에 임원급 선임•배치 ▲영업국 3급이하 직원 승진•임용권 부여 ▲권역내 2급이하 직원 정원조정•증원•전보요구권 등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경영평가지표 조정(RPU 30%에서 100%로 확대)하고 권역내 3개 기관장 동일 장소 근무토록 하고 성과에 따른 인사상•금전적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밝히고 있다.
노동조합은 2004년 2월 13일 사장과의 면담에서 2003년 조직개편은 100% 실패작이라고 평가하고 조직의 원상복구를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다. 이번 ‘전략적 경쟁지역 영업력 강화 계획’은 과거 광역국 체제와 내용이 유사한 체제로 일부지역에만 도입하여 지역본부와의 충돌 및 위상의 혼란만을 가중시킬 것이 뻔하다.
결국 회사는 조직개편전 광역국체제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사실상 조직개편이 실패했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다. 그럼에도 회사는 자신들의 책임을 면하기 위해 조직을 더욱 기형화시키고 있다. 지금이라도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노동조합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조직의 완전한 원상복구를 시행해야 한다.
노동조합은 강력히 요구한다.
회사는 ‘전략적 경쟁지역 영업력 강화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조직개편문제에 대해 조합과 교섭에 나서야 한다.
또한 혁신추진단이 구멍난 부분의 땜질만 일삼는 조직이라면 즉시 해체해야 마땅하다.
만약 위와 같은 즉각적인 조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노동조합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04년 12월 2일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