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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회사는 조합원들의 생존권적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작성자
KTTU
게시일
2018-05-15
조회수
670
첨부파일
첨부파일성명서_조합원의생존권적요구를수용하라.docx

회사는 조합원들의 생존권적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2018년 단체교섭이 중반기로 들어섰다. 노사 대표자가 참석하는 본교섭과 예년보다 사측 교섭위원의 직위를 높여서 개최한 임금 및 제도개선 실무교섭을 수차례 개최했지만, 사측의 태도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임금인상 및 대학학자금 부활, 임금피크제 재협상 등 조합이 제기한 9대 요구안에 대해 수용하려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교섭을 거듭할수록 매듭이 풀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교섭 석상에서 사측의 답변은 한결같다. “수용할 수 없다. 올해가 특히 어려우니 시기가 아니다. 조합이 양해해야 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과연 그런가? 지난해 회사는 9,521억 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부채비율은 역대 최소 규모로 줄고, 주주 배당도 근래 5년 중 가장 많은 2,451억 원이나 실시했다. 2014년 위기 이후 경영은 완전히 정상화되었다. 이제는 희생을 감내하고 피땀 흘려 일한 직원들에 대한 큰 폭의 사기 진작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영진은 주주 이익은 빠짐없이 챙기면서 경영 실패에 대한 위기극복의 주역인 조합원들은 안중에도 없단 말인가?


교섭파행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 있다. 노조 인내심을 시험 말라!


9대 요구안은 모두 조합원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절실한 요구들이다. 김해관 위원장은 집행부 출범 즉시 전국 현장을 순회하면서 단체교섭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듣고 꼼꼼하게 챙겼다. 오랜기간 정체되고 박탈당한 임금 및 대학학자금 부활, 임금피크제 재협상에 대해 올해는 기필코 쟁취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열망이었다. 노동조합은 3월 개최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긴급동의로 ‘쟁의 결의’를 위원장에게 위임하였다. 언제든 교착상태인 단체교섭을 돌파하기 위해 쟁의 행위에 돌입할 만반의 준비는 갖춰져 있다. 위원장은 임금 및 복지, 제도개선 투쟁 승리를 위해 조합간부 철야농성, 교섭중단, 선도투쟁 등 모든 투쟁수단을 동원할 것이다.


노동조합은 그동안 황창규 회장에 대한 대내외적인 의혹 제기가 해소되고 경영이 안정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단체교섭에 대한 사측의 무책임한 태도가 반복되고, 요구안을 적극 수용하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그 방향과 수위는 전적으로 사측의 태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사측은 노동조합의 인내심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오직 조합원의 뜻에 따라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 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18년 5월 15일

KT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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