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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성명서>KT정관을 위배하며 편법적이며 치졸한 사측의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

작성자
KTTU
게시일
2004-02-12
조회수
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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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KT정관을 위배하며 편법적이며 치졸한 사측의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

노동조합에서는 건전한 노사관계에 주력하였고 민영화된 이후 경영지배구조에 대한 우려와 종사원이 주체가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는 항시적 인력감축 수단이 구조조정에서 탈피하고 안정적인 직장 마련과 회사발전에 대한 심도있는 노력의 일환이다. 공명하고 중립적인 사외이사 추천을 추진하여 경영참가와 고용안정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2004년을 기점으로 주주제안인 사외이사후보 추천을 조합원들의 적극적 참여로 회사에게 제안했다.

사측의 허수아비인 우리사주조합장을 단호히 거부한다!!

그러나 회사는 노동조합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외이사추천을 봉쇄하고자 사외이사후보 추천 위임장(우리사주조합장 나판주 개인명의)을 시도 했으며 법적 제약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자 또다시 의결권 위임을 우리사주조합장 명의로 받고 있다.
돌이켜 보면 KT에 시행되고 있는 우리사주조합이 종사원들의 재산증식과 종사원의 신분을 보장하지 못하고 그동안 아무런 영향력 행사를 하지 못했다. 오히려 2002년 당시 주식매입을 강요하여 조합원들의 재산손실만 초래했다.

KT정관을 위배하면서까지 집중투표제를 제한하다니!!

민영KT는 그 동안 우수지배구조 기업으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그러나 전 종사원과 소액주주의 의사를 무시하고 우리사주조합장 명의로 의결권 위임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주주총회 공고 의결사항 중 제 3호 의안은 감사위원과 사외이사를 동시에 선출하도록 해 집중투표를 축소하고 사실상 집중투표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한 제4호 의안과 중복되고 있어 노동조합이 추천하는 사외이사의 진출을 막으려는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투명경영과 우수지배구조기업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것이며 불법의 소지가 다분하다.

투명경영, 정도경영을 하겠다던 KT가 노동조합이 조합 추천 사외이사 진출을 시도하자 이번주총 안건으로 이사의 수를 축소하는 안건을 제시하고 그것도 모자라 새로 선출될 사외이사 3명중 2명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선임의 건’으로 별도 선출하는 편법을 자행하여 소액주주의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 이는 법률적 자문이 좀더 필요하겠지만 분명히 KT정관 위배임이 분명하다.

노동조합은 사측에 경고한다. 소액주주의 권리를 박탈하는 현재 진행중인 편법적이며 치졸한 회사의 작태는 중단되어야 한다. 만일 KT정관을 위배하며 편법적이며 치졸한 사측의 작태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노동조합은 다음과 같은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첫째, 주주총회에 전 지부 및 조합간부가 참석해 직접 주권을 행사할 것이다. 회사는 현재 KT본사 대강당으로 명시돼 있는 주주총회 장소를 최소 3000명 이상이 참석할 수 있는 장소로 변경해야 할 것이다.

둘째, 노동조합은 조합원 총회를 거치지 않은 우리사주조합장 직무정지가처분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현재 회사의 나판주 복지팀장(상무대우)이 우리사주조합 운영위원회 등 어떠한 의견수렴과정도 거치지 않고 독단으로 의결권 위임을 받아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것 또한 명백한 직권남용이다. 즉각 중단하라!

셋째, 소액주주의 권리를 박탈하는 사측의 치졸한 만행을 기자회견을 통해 만천하에 폭로할 것이며, 3000여명의 전 지부 및 조합간부를 동원하여 주총장 폐쇄 투쟁 등 노동조합이 할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충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끝으로 현장의 조합원께서는 노동조합이 추진하고 있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리사주조합장에게 의결권을 위임을 단호히 거부하시고 노동조합의 의결권위임 작업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4년 2월 11일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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