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중심 노동조합 건설, KT노동조합은 고용안정을 토대로 화합과 나눔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성명서

‘KT 직원 사망 사건 진상조사위원회’결과 발표에 즈음해

작성자
KTTU
게시일
2014-01-17
조회수
2249
첨부파일
첨부파일IT연맹사무서비스연맹 성명(20140116).docx

‘KT 직원 사망 사건 진상조사위원회’결과 발표에 즈음해

 


 ‘전국IT사무서비스노동조합연맹 KT 직원 사망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원회)는 전(前) KT노동조합 조합원 고(故) 김성현 동지의 죽음에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하는 바이다.


지난 2013년 6월16일 사망 사건 발생 이후, 전국IT사무서비스노동조합연맹에서는 최두환 연맹위원장과 부위원장단을 중심으로 ‘KT 직원 사망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5개월간 현지 실사, 동료 조합원 등 관련자 면담, 투표 상황 재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정하고 심도 있는 조사를 진행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 오해를 불식시키는 것이 고인과 유족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 동안 활동을 진행해왔다.


진상위원회의 조사 결과, 일부에서 언급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는 확인할 수 없었으며, 따라서 고인의 사망과 부당노동행위와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또한, 고인의 사망 원인은 개인사에 의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동료 조합원 진술 및 관리자를 조사한 결과, ▲‘임단협 투표전에 있었다는 회식’은 실제 개최되지 않았으며, ▲고인(故人)이 평소 밝히기 어려웠던 개인사로 심적 압박을 받았다는 동료 조합원들의 공통된 진술이 있었다. 아울러 ▲협력사 직원이 채권확보를 위해 고인의 퇴직금을 압류 요청한 사실 등 제반 증거들을 고려해 볼 때, 진상조사위원회는 고인의 사망 원인이 개인사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진상조사위원회는 고(故) 김성현 동지의 죽음과 관련한 논란이 종식되기를 희망한다. 이는 고 김성현 동지의 유족들이 또한 원하는 바이며, 우리는 유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오늘 조사결과 발표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진상조사위 활동은 종료했으나 향후 전국IT사무서비스노동조합연맹에서는 수사기관의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다. 또한 KT 사용자들도 향후 직원들과 관련해 불필요한 논란이 제기되지 않도록 더욱 분발해 줄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연맹은 자신들의 이해관계만을 고려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행태가 반복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향후 노동자, 민중을 앞세워 고인의 죽음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이용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5만 연맹 조합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

유족들 역시 고 김성현 동지의 죽음과 관련해 더 이상 논란이 일어나지 않기를 원하고 있으며, 우리는 유족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노동계 내부에서 불필요한 마찰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2014년 1월 16일

전국IT사무서비스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최두환

  • NO
  • 제목
  • 작성자
  • 게시일
  • 조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