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의 기자회견에 대한 KT그룹노동조합의 입장
미래부는 조금 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주파수 경매를 100미터 달리기에 비유하면서, 재벌은 참가비를 적게내고, KT 는 10배를 내라는 정책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참으로 어이가 없다.
지난 2011년, 돌 섞인 쌀과 같은 900메가 불량주파수를 준것도 모자라, 이번에도 또다시 KT에게 불공정한 경쟁을 하라고 한다.
이번 경매정책은 KT는 발을 묶어 뛰게하고, 재벌은 정상적으로 뛰게하는 불공정한 시합이다. 더욱이 KT는 오로지 한쪽 레인만 뛰게하고, 재벌은 사이 좋게 왔다갔다하는 경주이다. 과연 이런 경주가 공정하다 할 수 있는가?
이에 KT그룹노동조합은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미래부는 정책실패를 인정하고, 즉각 900메가 불량품을 클리어링 하라.
둘째, 이번 불공정한 경매방법을 즉각 보완하라.
셋째, 재벌과 야합해서 국가의 주파수 정책 실패를 가져온 담당자를 즉시 처벌하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 KT그룹노동조합은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13년 7월 9일
KT그룹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