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간부의 승진 전환직 포기 결의를
지키겠습니다.
인사철이 돌아왔습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말하듯이 사람을 어떻게 쓰느냐가 그 조직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구성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인사는 직원의 동기부여와 함께 조직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합니다. 그 반대의 경우 구성원들의 불만이 쌓이고 부패를 낳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사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이러한 때 노동조합 간부가 중심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 초 지부장과 대의원 등 노동조합 간부들은 일체의 전환직 및 승진을 하지 않겠다고 결의한 바 있습니다. 이는 선언적 의미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조합간부의 작은 행동도 조합원의 눈에는 크게 비친다는 것을 명심하고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비록 정당한 승진이나 전환직일지라도 올해 초 결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물리칠 줄 아는 조합간부가 되길 바랍니다. 노동조합은 조합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합간부들을 지도할 것이며 필요 시 단호한 조처도 취할 것입니다.
노동조합이 사측과 결탁 인사에 개입한다면 조합원의 신뢰를 잃게 될뿐만 아니라 사측을 견제할 수도 없게 됩니다.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에게 미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조합간부들의 전환직 및 승진 포기 결의는 9대 집행부 임기내 지속해야 할 원칙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도 조합간부의 결의가 지켜질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지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2006년 11월 3일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