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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성명서>투명경영, 정도경영은 투명한 인사에서 출발한다!

작성자
KTTU
게시일
2003-11-28
조회수
4658
첨부파일
 

<성명서>


투명경영, 정도경영은 투명한 인사에서 출발한다!

회사는 26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대대적인 임원인사를 단행했으며, 노희도 전 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을 사업협력실장으로 영입하였다.

그러나 27일 언론과 방송사에서 "KT가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해 1월 구속 기소돼 실형을 선고 받은 뒤 파면된 전 정보통신부 국장을 KT의 사업협력실장으로 영입하여 논란을 빚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물의를 빚였으며, 28일 뒤늦게 회사에서는 노희도 사업협력실장의 임명을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것으로 이번 임원인사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회사의 임원이라 함은 KT내의 모든 사업을 핵심적이며 세부적으로 심의하고 결정하며, 전종사원의 고용을 책임지는 막중한 책무가 부여된 회사의 경영진이다. 이러한 중요한 임원인사가 정확한 검증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영입되고 임명된다는 것은 KT내부의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이로인하여 이번 인사가 전체적으로 주먹구구식의 부실 밀실인사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낳고 있다.

또한 KT임원인사 이후 현장관리자 및 KT 계열사에 대하여도 임원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KT를 책임지는 모든 관리자와 계열사 임원인사에 있어서 정확한 검증을 통하여 적제적소에 필요한 인물과 년초에 이용경사장이 발표한 윤리강령에 걸맞는 정도, 투명경영과 KT발전 및 종사원을 위하여 헌신할수 있는 KT관리자와 계열사 임원으로 전진 배치해야 한다.

부패로 얼룩진 인물이 아닌 모두가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인사가 이루어지는 국민기업 KT, 윤리강령을 준수하며 도덕성을 중시하는 투명, 정도경영을 하는 KT,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03년 제11회 대한민국 고객만족(CS)경영대상을 수상한 진정 종사원들의 고용안정과 고객만족을 위한 기업으로 발전되기를 노동조합은 다시한번 촉구한다.

또한, 현재 현장에서는 승진, 전환직, 전보발령이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부도덕한 파면공직자를 주요임원으로 중용하는 회사가 과연 현재 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승진, 전환직, 전보발령이 제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인사는 만사이다. 투명경영과 정도경영의 기반은 투명한 인사에서 비롯된다.
임원인사, 현장의 승진, 전환직, 전보발령 등 모든 인사에 있어서 회사는 윤리적 가치관에 따른 투명, 정도경영을 위한, 종사원 모두가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일관된 기준과 원칙을 제시하고 시행해야 한다.

잘못된 인사는 현장의 혼란과 불안을 초래할 뿐이며, 종사원들의 사기저하와 함께 질 낮은 고객서비스로 직결되는 것이다. 일관된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투명한 인사를 통한 내실있는 투명경영, 정도경영만이 고객으로부터 외면당하지 않고 민영KT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최고경영진은 명심해야 한다.

2003년 11월 28일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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