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고 소통하는 강한 노동조합 건설하자는 구호와 합께 새로운 도약으로 11대 집행부가 탄생 하였습니다.

 11대 노동조합 앞에는 수 많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노동 유연성이라는 미명하에 고용 불안이 높아만 가고,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임금은 해마다 하락하여 조합원들의 삶의 질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복수노조시대를 맞이하여 노동조합도 타노조와 경쟁적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조합 간부들은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조합원을 섬기겠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보여주었던 조합원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우리 조합간부들이 나아가야 할 활동의 지침서로 받아드리겠습니다.

강남지방본부 조합간부 여러분!

 첫째, 모든 조합 활동의 중심은 조합원이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나를 선택해준 조합원들을 위해서 헌신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조합활동에 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조합 관료주의를 탈피해야 하겠습니다.
조합간부는 조합원을 대신하여 부당한 관리자들에 대항해서 투쟁을 하는 자리이지 결코 조합원 위에 관리자처럼 군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셋째, 원칙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부와 지방본부, 중앙본부가 역할을 충실히 할 때 조합의 발전이 이루어 지고 조합원이 편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와 함께 조합원을 위하여 헌신하고 조합원의 아픔을 달래주는 조합간부로 거듭나기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