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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콘과 건강

게시일
2010-07-06

야콘이란 무엇인가?

야콘은 열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알뿌리식물이다. 줄기와 잎은 뚱딴지(돼지감자)와 비슷하고, 뿌리와 줄기 사이에 붙은 뿌리줄기(뇌두)는 다알리아와 비슷하다. 덩이뿌리는 고구마를 빼닮았다. 하지만 야콘은 겉모습는 달리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다. 고구마가 전분 덩어리라면 야콘은 올리고당 덩어리다. 야콘은 수분이 많고 배처럼 달아 원산지에서는 ‘땅속의 배’라고 부른다.


야콘은 어디서 왔는가?

야콘은 뿌리 식물의 기원지라 불리는 안데스산맥의 중부고지대(산지 표고 900~3300m, 평균 2000m 지대)가 원산지다. 칠레의 중북부로부터 페루․에콰도르에 이르는 지역에 두루 자생하고 있다.


야콘은 어떻게 재배되었는가?

전통적인 화전농업을 하던 고대 잉카문명의 원주민들에게 안데스산맥의 가파른 경사지는 야콘과 같은 작물을 재배하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이 지역의 뿌리 식물들이 원주민들에게 식량이 된 것처럼 야콘도 인디언들의 주식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야콘은 특별하게 여겨졌다. 열량이 높은 감자, 오카, 율루쿠 등은 식량 작물로 자리 잡았고, 단맛의 즙이 많고 열량이 적은 야콘은 과일이나 기능성 작물로 선택되었다.   

 

야콘은 언제 한국에 들어왔는가?

1980년대 초반 Dick Endt가 뉴질랜드로 도입하여 시험 재배했고, 곧이어 톱라인(Top-line)이라는 종묘회사가 뉴질랜드 농부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타키이 종묘회사가 톱라인을 통해 야콘 종자를 수입했는데, 2000년경 텔레비전방송에 소개되면서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 처음 야콘이 들어온 것은 1985년 4월이다. 농업진흥청에서 타키이로부터 모종 3포기를 들여와 시험 재배했다. 그 뒤 적은 양이지만 괴산, 상주, 강화에서 재배되었고, 2005년을 전후로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007년 현재 초기 재배 농가와 대농 중심으로 냉면, 잎차, 즙 같은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북한이 일본보다 먼저 야콘에 주목했다는 주장이 있다. 북한에는 40여 년 전에 야콘이 들어와 고위급들이 먹는 불로장수약초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1989년 한국으로 망명한 김동봄씨가 강화도 양도면에서 야콘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김일성 별장의 관리 과장을 맡은 경력이 있던 그는 야콘으로 만든 ‘김일성냉면’을 만들어 화재가 되었다. 그는 냉면에 김일성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를 설명했다.

 

“주석 부자는 한 주에 두 번 정도 냉면을 먹을 정도로 냉면을 좋아했다. 우리는 당뇨로 고생하는 주석 부자의 건강을 염려했기 때문에 기능성이 뛰어난 새로운 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다 야콘의 효능에 주목했다. 야콘은 저칼로리의 알칼리성 식품이며 미네랄이 풍부하고, 소화 촉진, 고혈압, 당뇨병에 좋다는 게 우리의 결론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야콘냉면은 북한에서 일부 권력자들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었다.”

 

야콘은 어떻게 먹는가?

야콘은 주로 고구마 같은 덩이뿌리를 생식을 한다. 수확 후에 햇빛에 말려 후숙시키는 것을 코차스까(Ckochascca)라고 하는데, 껍질이 약간 쭈글쭈글해질 때까지 말리면 단맛이 더해진다. 껍질에서 송진 맛이 조금 나므로 껍질을 벗겨 먹는다. 껍질을 벗겨두면 갈변하기 때문에 물에 담가 둬야 한다.


야콘 괴근을 즙을 내 달이면 찬카카(Chancaca)라고 하는 암갈색 엿이 되는데 사탕수수 엿처럼 보인다. 이때에 아황산나트륨을 넣고 감압 농축하면 효소작용에 의해 검게 되는 것이 방지되므로 사탕수수 시럽과 비슷한 엿이 만들어진다. 야콘 엿은 열량이 낮으므로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이밖에도 야콘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모든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야콘의 어떤 효능을 가졌는가?

야콘은 볼리비아에서는 당뇨병 환자와 소화장해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먹으며, 신부전이나 피부를 젊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브라질에서는 야콘 잎에 당뇨병을 예방하는 약리작용이 있다고 하여 약차를 만들어 음용하며, 말린 잎을 달인 물을 당뇨병에 걸린 쥐에게 투여한 결과 혈당강하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야콘에 많이 들어있는 포도당, 과당은 설탕보다 당도가 높고 장내에서 흡수속도가 느리다. 올리고당은 체내에서 소화흡수가 적으며 장내에서 부패균이나 식중독균은 이용하지 못하며, 반면 젖산균은 잘 이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비피더스균을 증강하고 유해균을 감소시켜 장을 깨끗하고 튼튼하게 하는 정장작용과 장의 운동을 활성화 하여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혈청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또한 충치를 유발하는 충치균이 이용하기 어려우므로 감미료로 이용할 경우 설탕보다 충치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야콘의 탄수화물은 먹어도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배불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이어트 식품일 수 있고 야콘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은 단순한 당으로 분해되지 않으니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야콘의 주요 성분인 프럭트 올리고당은 사람의 몸에 이러한 기능을 한다.

1. 뛰어난 감미를 가졌고 독성이 없다.

2. 충치균에 이용되기 어렵기 때문에 충치에 걸리지 않는다.

3. 난소화성이며 위나 장에서도 소화 흡수되지 않는다.

4. 장내 비피더스균 등의 선인균을 증가시켜, 대장균 등의 악인균을 감소시킨다.

5.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지방질 대사를 개선한다.

6. 비피더스균을 증가시켜 변비를 개선한다.

 

장내 밸런스를 유지해 면역력을 높여 뛰어난 정장 작용을 한다. 변통이 좋아진다. 저칼로리이므로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다. 아무리 먹어도 혈당치가 올라가지 않아 당뇨병 환자에게 적당한 감미료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칼슘의 흡수를 돕고 있어 고혈압이나 칼슘 부족으로 오는 스트레스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야콘_먹는_법.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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