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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랩 ] RCS 메신저 조인 상용화…새로운 수익구조 창출이 관건

게시일
2013-01-08

이통3사, 카톡 겨냥한 RCS 메신저앱 'Joyn’ 상용화…새로운 수익구조 창출이 관건


KT와 SKT, LGU+ 등 이통3사는 RCS(Rich Communication Suite) 기반의 차세대 메신저앱 브랜드 'Joyn'을 12월26일부터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RCS는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발한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통신사나 국적에 관계없이 채팅, 파일전송, 통화 중 실시간 영상공유 등이 가능하다.

 

Joyn을 이용하면 한 번에 최대 5천자까지 전송할 수 있으며, 파일은 건당 100MB까지 보낼 수 있다. 이는 기존 메신저 용량의 5배 수준이다. 또한 주소록을 통해 친구들의 대화 가능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일을 페이스북 등에 바로 등록할 수도 있다. Joyn은 12월26일부터 각 이통사 콘텐츠마켓과 Google Play Store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별도 가입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일부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점차 모든 3G 및 LTE 스마트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내년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Joyn을 기본 탑재할 계획이며, 이통사들은 내년 5월31일까지 한시적 프로모션을 통해 Joyn을 무료 제공하기로 했지만 향후 유료화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독립계 플레이어들이 제공하는 OTT형 메시징 서비스의 약진으로 인해 SMS 매출감소 등 반작용에 시달리던 이통사들이 그에 대한 대항마로 야심차게 준비해 온 RCS 기반 커뮤니케이션 앱 ‘Joyn’이 마침내 국내에도 정식 출시됨에 따라, 이통3사는 Joyn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현재 무료로 제공되는 대부분의 독립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한시적으로나마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이는 이통사의 RCS 서비스 활성화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러나 이러한 RCS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위력을 발휘할지 여부는 섣불리 단언하기 어렵다. 이미 카카오톡과 라인의 가입자수가 각각 7,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용자들로 하여금 이러한 기존 사용 메신저에서 RCS로 갈아타게끔 만드는 근본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유인요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RCS가 과연 MIM(Mobile Instant Messenger)과 본질적으로 차별화되는 가치를 제공하거나 새로운 이용 scene을 창출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 물론 내년부터는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기 때문에 이용자 확대를 쉽게 이룰 수도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영향력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Joyn이 향후 유료화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은 상당한 반발에 부딛힐 가능성이 있다. 이미 이용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대한 지불의향이 급격히 감소중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Joyn의 국내 출시가 알려지자 일부 이용자들은 이통3사가 카카오톡 죽이기에 나섰으며 이후 유료화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통사로서는 소비자반발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이를 이용한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이 절실하다. 이는 최근 Vodafone이 언급했듯이, Joyn을 매쉬업(Mashup; 웹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와 서비스를 융합하여 새로운 웹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 서비스에 대한 QoS(Quality of Service; 통신서비스 품질) 보장으로 새로운 수익원 발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Joyn 이용요금을 사실상 무료에 가깝게 책정할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1.경인일보 - joyn "카카오톡 잡겠다"… 이통 3사 차세대 통합메시지 서비스(RCS) 반격
2.게임조선 - 이통3사 '조인' 출시…카카오톡 떨고있나?
3.서울파이낸스 - 이통3사 '조인' 출시…카카오톡 아성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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