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편이 자긴
매일 출근하여 고생하는데
마누라는 집에서 빈둥대는 것 같아
어떻게 지내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
하나님께 기도하며 소원을 빌었답니다.
주여,
나는 매일 8시간이나
열심히 일 하는데,
집사람은 집에만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출근하여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를
마누라가 알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하오니 주여 꼭 하루만
서로의 육체를 바꾸어서 지내게 해 주십시오.
딱하게 여긴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 남편의 소원을 들어주었고,
다음 날 아침 남편은 여자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일어나자 마자
밥을 짓고 애들을 깨우고,
옷을 챙겨 밥 먹이고
도시락을 싸서 학교로 들려 보내고,
남편 출근 시키고,
세탁물을 거두어 세탁기에 돌리고,
고양이 밥을 챙겨주고,
이불개고 쓸고 닦으며 돌아가며 집안 청소를 하고
개를 목욕 시키고,
청구서를 결제하고 은행가서 일 보고
오는 길에 장봐서 낑낑 대며 집에 돌아 오니
벌써 오후 1시가 넘었다.
빨래를 널고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먹을 간식을 준비하고,
애들을 기다리며 다림질을 하였다.
넌 어제 밤에 그만
임신 하고 말았기 때문이니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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