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상용직 노조가 어제(6/11일 14시) 산성동에 위치한 노조사무실에서 개최한 파업찬반투표에서 97.7%의 높은 찬성율로 총파업을 결의하였다.
조합원들의 투쟁의지는 하늘을 찌를듯 높았으며, 노조를 무시하는 대전시의 행태에 대해 이번에 확실히 응징 하겠다는 결의를 하였다.
노조를 만든 이후에도 사용자측의 하수인인 일부 공무원들이 노조원에 대해 고압적이고 비인간적인 행태는 지금도 수시로 자행되고 있다
그한예로 모구청장을 면담하기위해(면담거절) 찾아간 노조원에 대해 해당 부서의 공무원이 노조원들을 일열로 하루종일 세워놓고 벌을 준일이 발생한 사실은 분노를 넘어 요즘같은 세상에 경악스러운 일로 금번 투쟁과정에서 확실히 손을 볼것이며 그진상을 조사하여 처벌토록 할것이다.
아울러 이번 파업투쟁의 공간을 조합원에 대한 교육과 간부를 양성하는 장으로 승화 시킬것이며, 감히 상용직 노조를 무시하거나, 시험하는 일이 없도록 명실공히 최우수 노조로 거듭 날수있도록 연맹 지역본부는 최선을 다할것이다.
(전체 조합원 261명 / 참석 232명 / 불참29명(부득이한 사유) )
▶ 찬성(224) , 반대(8) 참석인원 대비 97.7%
▶ 조합원 1인당 투쟁기금 10만원씩 납부 결의
▶ 이번 투쟁을 위해 구입한 방송차 고사지냄
= 결 의 문 =
대전 상용직 노동조합과 대전광역시 및 5개구청은 지난 3월부터 두 달간에 걸쳐 협상을 벌여왔으나 지난 5월 22일 7차 임·단협 교섭이 사측의 무성의로 무산되었다.
시·구청 사용자 측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협상안을 제시하였다. 권한이 없는 현 교섭 대표 위원(대전시 상수도 시설 사업소장)은 본인이 해주고 싶어도 권한이 없다는둥, 대전시 관련자와 논의 하였지만 안된다고 하여 어쩔수 없다는둥, 노조측의 요구를 정확히 검토하고 결정권한이 있는 시장 및 구청장에게 보고가 된 후에 협상에 임하는지 조차 의심스러운 자세를 보였으며
노조설립 이후 수년간 중요 쟁점 사항인 정년연장 및 현재 일일급 300일만 적용하고 있는 기본급을 타시도나 환경미화원과 같이 365(년중)일로 해달 라는 노조측의 정당한 요구를 사용자 측은 수용할 수 없다고 자신있게(?) 선언하고 있고, 7차까지 진행하며 긍정적으로 검토되었던 사항도 들어줄수 없다고 협박?하며 협상결렬을 종용하는 작태를 보였다.
우선 이 사태에 우리 상용직노동조합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이에 우리는 당당히 말한다!!
추후 발생되는 사태책임은 협상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대전광역시장 및 각 5개 구청장을 비롯한 사용자 측에 있으며 대전광역시장 및 5개 구청장은 파업까지 강행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책임을 져야한다.
우리는 최소한의 요구사항이 관철될때 까지 총파업투쟁으로 우리 노조를 지킬것이다. 투쟁!!
2003. 6. 11
민주노총 공공연맹 대전지역 상용직 노동조합원 일동
=== 이 후 일 정 ===
6/12(목) 10시 노동쟁의 조정관련 출석(충남지노위)
6/13(금) 14시 쟁의대책위(유성지부 사무실)회의(쟁의 세부전술 논의)
15시 유성구청장 면담(생활체육지부-수영강사 관련)
노측 면담자 : 공공지역본부장, 총연맹 총무국장,상용직위원장
6/14(토) 13시 시청앞 조합원 총력 결의대회(파업전까지 매주 실시)
* 기타 자세한 세부투쟁 계획은 쟁대위에서 논의
* 공공연맹 지역본부장 주관하에 쟁대위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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