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6월대투쟁 선포대회 개최
KT노동조합은 9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민주노총이 주최한 총력투쟁선포대회에 참석해 6월의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IT연맹 산하 조합원 및 중앙상집과 강북지방본부 지부장들이 대거 모인 가운데 진행된 투쟁선포대회에서 이석행 위원장은 "자본과 권력은 우리를 조롱하고 비웃고 있는데 우리는 선명한 구호만 세우고 있다"며 "우리의 강력한 무기인 실천투쟁만이 승리"라고 독려하면서 2007년 투쟁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지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6월말 한미FTA 체결을 위한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되어있고, 비정규직법, 최저임금액, 사학법, 의료법 등 굵직한 사안들이 대거 집중되어 있어 '총력투쟁'으로 이를 적극 막아낸다는 방침이다
이에 9일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시작으로 18일~19일동안 비정규법 시행령 저지, 특수고용 노동3권 쟁취 경고파업과 29일 30만명이 결집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사전대회로 '비정규악법 시행령폐기와 특수고용노동자 노동3권 쟁취를 위한 전국비정규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주봉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와의 대화에서는 특수고용 6월 입법 약속을 받아냈지만 신뢰할 수 없다”며 “7월1일을 앞두고 기간제 노동자들이 주기적으로 해고를 당하는 현실을 더 이상 우리 자식 세대들에게 물려주지 말자”고 말했다.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