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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임금실무소위원회개최

게시일
2006-09-11
[9월 11일 임금실무소위원회]

“사측위원님, 어렵다는 소리 그만하고 교섭합시다”



11일 노사는 임금실무소위원회를 열고 개인연금, 임금인상에 대해 교섭을 벌였으나 사측의 어렵다는 말은 여전했다.

사측은 실무교섭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노동조합이 농사를 잘지어 매년 임금인상을 하지 않았느냐며 올해는 임금삭감에 동의해달라는 억지소리를 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지금까지 물가인상에도 못미치는 임금을 받으면서 고통을 감수해왔는데 사측 교섭위원들은 공부도 안하고 교섭에 오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현업에서는 1조2만, 1조4만이라고 부르면서 아침 1시간 일찍 저녁 2~4시간 늦게 퇴근하게 하는 것을 아느냐고 묻고 단체협약 위반 사항인 만큼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일부 지역에서 확인됐다면서 중단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사측은 실무교섭이 진행되는 내내 향후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면서 아무것도 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노동조합의 요구는 이익이 나는 만큼 조합원들에게 응분의 보상을 해달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측은 어렵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임금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 1조원의 순이익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인가.

노동조합의 인내력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사측이 단체교섭을 하지 않고 경영설명만을 계속한다면 노동조합은 이를 교섭해태로 보고 응분의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 사측은 실무교섭을 계속 진행하고 싶다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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