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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임금실무소위원회

게시일
2006-08-29
(29일 임금실무소위원회]
사측은 교섭을 해태하려는 것인가?
구체안도 없이 실무교섭에 들어와 경영설명만 계속



29일 열린 임금실무소위원회에서 사측은 시장이 인건비를 1,200억원 축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사측의 입장이 1,200억원 임금삭감이냐고 묻자 그런 것은 아니다며 발뺌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사측 임금삭감의 구체적인 안에 대해 재차 물었으나 아직 없다며 피해갔다.
실무교섭이 수차례 진행되고 있는 지금까지도 구체적인 안 없이 임금삭감만 운운하는 것은 사측이 교섭의지가 없거나 조합원들의 불안을 조장해 불순한 목적을 달성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수 없다.

□사측: 지금 임금실무소위원회에서 논의되는 것이 모두 인건비와 관련이 있는데 주주, 투자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주주들은 자기자본금에 대한 이익율을 높일 것을 요구한다. 그러면서 KT의 적정 인건비에 대한 주문이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KT의 인건비 24,849억원 중 1,200억원의 인건비 축소를 요구하고 있다.

■노측: 인건비를 단순 비용으로 계산해 말하는 경영진의 사고에 분노한다. 시장에서야 당연히 돈을 많이 벌어드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시장은 이익이 된다면 100% 임금삭감을 요구할 사람들 아닌가. KT가 망해도 그런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내놓길 원할 것이다. 도대체 시장의 요구를 노동조합에서 이해해달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노동조합은 최소한 물가인상분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이다.

□사측: 시장요구라는 표현을 했지만 실제 KT의 생존을 이야기한 것으로 알아달라. 회사자체가 생존해야만 다음을 고민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물론 물가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노동조합의 요구는 이해한다. 그러나 수도, 가스 등의 요금인상은 매년 되는 반면 유독 통신시장만큼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요금인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

■노측: 그렇다면 도대체 몇%의 삭감을 요구하는 것인가? 1200억원을 삭감하자는 것인가?

□사측: 한번에 어떻게 1200억원을 삭감하겠는가. 다만 시장의 요구가 그렇다는 것이다. 회사는 직원을 비용의 대상이 아닌 자산 측면도 강조하고 있다. 비용의 일면만을 강조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듯하다.

■노측: 사측의 주장을 보면 책임을 조합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미래에 대한 재원을 인건비를 줄여서 밖에 만들 수 없는가. 현재 KT 상황에서 얼마든지 다른 재원으로 미래투자 재원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안다. 또한 경영상황의 악화를 이야기하는데 조합원들은 열심히 일한 책임밖에 없다. 경영진들은 자꾸 조합원에게 전가시키지 말라. 미래성장 사업과 비전제시 역시 경영진의 몫이다. 시장의 요구라 하면 이사회의 내용일텐데 그 이사회의 요구를 무조건 따를 것이 아니라 설득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경영진 아닌가. 사측은 온통 직원에게 고통을 전가만 할 뿐 책임은 지지 않는다.

□사측: 우리도 교섭위원들에게 역지사지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에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노측: 사측이 구체적인 안도 없이 임금삭감만을 요구한다면 정상적인 교섭이 진행될 수 없다. 다음 교섭에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기 바란다.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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