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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대회함성

게시일
2006-07-24
[전진대회]KT본사에 울리는 승리의 함성


KT그룹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22일 KT본사 앞에서 1500대오가 모인 가운데 공동임단협 승리를 위한 전진대회를 열었다.

사측은 처음부터 전진대회에 위축된 듯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고 입구를 컨테이너 박스로 막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사측의 행태에 야유를 보내기도 했으며 집회 중간중간에 “임금피크제 저지! 연봉제 저지! 2006년 임단협 승리”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공동임단협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지재식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KT그룹 창립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면서 대단히 의미 있는 날”이라고 평했다. 그리고 “외국인의 손에 넘어가 국부를 유출하고 매국행위를 하고 있는 경영진”을 비판하면서 “오늘 우리의 행동이 애국하는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KT그룹이 민영화 이후 7만 직원에서 4만으로 반 토막 나고 지금도 고통전담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지금의 고통은 민영화를 막지 못한 대가”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라도 연대투쟁을 통해 외국의 지배개입과 한미FTA 저지를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격려사에 나선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은 “KT그룹 노동조합이 이렇게 연대하여 선봉투쟁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사관계 로드맵 저지, 한미FTA 등 노동계가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노동자가 연대해 자본의 총공세에 맞서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가 자본과 권력 앞에 무너져도 의기소침하지 말자”며 “KT그룹 노동조합의 투쟁에 민주노총이 연대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그룹전체 노동조합이 연대해 전진대회를 연다는 것은 무척 큰 의의를 가지며 사측을 압박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요즘 언론이 양대노총을 대결구도로 엮어 가지만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옳은 길이라면 함께 연대하고 있다”며 “한국노총은 민주노총과 함께 연대 투쟁에 적극 노력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단위노동조합 대표자들은 투쟁사를 통해 “자본의 총공세와 사측의 저질 노무관리에 맞서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결의문 채택을 통해 ▲사업장의 차이, 환경과 처지의 차이를 떠나 노동자의 이름으로 단결할 것 ▲반노동자 세력의 준동을 차단하고 자본의 공세에 맞서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 ▲소속 모든 노동조합이 임단협 승리의 시점까지 공동 투쟁할 것 ▲통신노동자의 생존권과 통신주권 사수를 위해 한미FTA 협상 저지 투쟁에 적극 동참할 것 ▲KT그룹노동조합 공동임단협의 정신을 이어 받아 향후 연대의 질을 더욱 강화할 것 등을 결의했다.



/KT노동조합
7,22일전진대회 0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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