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비정규 투쟁위원회 5월 구성

[레이버투데이 2006-04-19 09:54]


그동안 비정규직 투쟁부터 시작해 조직, 선전홍보 등을 담당했던 민주노총 미조직·비정규특별위원회가 가맹, 산하조직의 비정규직 투쟁 전체를 담당하는 민주노총 비정규투쟁위원회로 바뀐다.

18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각 산별연맹 및 지역본부 임원이나 조직담당자로 구성된 현재의 미조직특별위원회가 비정규 투쟁을 중심으로 특별위원회 성격을 지니는 ‘비정규투쟁위원회’로 바뀌어 이후 민주노총 비정규투쟁을 총괄하게 된다. 민주노총은 오는 21일까지 비정규 관련 주요 연맹 및 일반노조 간담회를 거쳐 28일까지 세부사업계획을 마련한 뒤, 5월 초에 첫 비정규투쟁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런 계획은 “선전홍보, 투쟁, 조직화를 기존 비정규·미조직특위가 모두 담당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에서 나왔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 이에 따라 비정규조직은 비정규조직센터로, 선전홍보와 정책은 교선실과 정책실로 그 업무가 부담된다.

비정규투쟁위원회는 각 산별연맹 및 지역본부의 비정규 담당 임원 및 간부로 구성된다. 또 특수고용, 간접고용, 공공부문, 지역일반, 이주노동권, 삼성 및 장애 등 대책회의 집행 책임자들은 기획단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비정규투쟁위원회는 이후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노동3권 보장 및 정규직화, 지역일반부문 조직 확대, 복수노조 시대를 대비한 삼성 그룹 등 전략조직사업을 목표로 활동한다.

김학태 tae@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