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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제주항쟁 정신계승대회 참가

게시일
2009-04-10
KT노동조합은 제주 4.3민중항쟁 61주년을 맞아 4월 4일부터 5일에서 제주에서 진행된 전국노동자대회와 4.3항쟁 유적지 순례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지방본부 고홍관 위원장을 비롯해 상집 간부들과 조합원, 중앙본부 장인태 조직처장, 최신철 조직2국장, 그리고 IT연맹 간부 등 총 50여명이 함께 했다.

4일(토) 오후 4시에는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비정규악법 저지, MB악법 저지, 제주군사기지 저지,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진상규명, 진영옥 민주노총 전 수석부위원장 공안탄압 규탄을 위한 제주 4.3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개최됐다.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제주민중 저항과 학살 현장을 돌아보며 나는 친일파에서부터 미군정을 등에 업고 지금까지도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수구보수세력을 어떻게 끝장낼 것인지를 생각했다”고 말하고 “MB 정책은 60년 전 미군정과 정권이 제주민중을 학살하던 당시와 본질적으로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정부를 끝장내기 위해 민주노총은 오늘을 기점으로 제주에서 서울에 이르기까지 1단계로 5.1절 투쟁을 힘차게 만들고 6월 100만 이상의 촛불을 일으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본대회를 마치고 제주시청에서 출발해 오리엔탈호텔을 거쳐 관덕정까지 1시간 동안 거리행진을 펼치며 4.3항쟁 정신을 계승해 이명박정권 심판투쟁을 벌일 것을 결의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뒤 5일까지 4.3항쟁 유적지 순례에 나섰다.
이들은 4.3평화공원에서 출발해 선흘주민피신처(목시물 굴)→다랑쉬 마을과 굴, 오름등반→성산 터진목 학살터→성산 서철특별중대 주둔지→성산, 구좌 해안도로 역사유적→너분숭이 학살터와 순이삼촌 문학비 등을 돌아보며 4.3항쟁 당시 폭정에 저항했던 제주민중들의 정신을 되새겼다.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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