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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1/4분기 정기명예퇴직 및 상품판매와 관련한 노동조합의 입장>

게시일
2006-03-29
<1/4분기 정기명예퇴직 및 상품판매와 관련한 노동조합의 입장>

사측의 명퇴 강요, 파업도 불사하겠다
일부 경영진의 비영업부서 상품판매 움직임, 사전에 차단하라!

1/4분기 정기명예퇴직을 앞두고 개별면담 등을 통해 명예퇴직을 강요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는 전직원의 5% 퇴직계획이라는 괴소문까지 유포되고 있다. 이에 노동조합은 명예퇴직 강요가 지속될 경우 전면 파업투쟁을 전개할 것을 선포한다. 또한 1/4분기 정기명예퇴직을 취소할 수 있음을 밝힌다.

또한 관리자들에게도 경고한다. 실업급여 지급이나 6개월 전직휴직 등의 말로 조합원을 현혹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실업급여 지급, 전직휴직은 조합원들에게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 노동조합은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KT는 현장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남중수 사장도 올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인력감축은 없을 것이며 현행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더해 조합원들은 직영율 확대 등으로 날로 노동강도가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마당에 사측이 고용불안까지 가중시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또 하나, 회사의 클린마케팅 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부 현장 경영진의 영달을 위해 비영업부서 상품판매가 다시 재개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PCS 판매로 경험했듯이 상품판매 강제할당은 허수경영과 내부경쟁 심화, 조직불화를 낳고 KT 사업 자체에 심각한 위해를 가했다. 이에 노사는 2004년 비영업부서 상품판매를 전면 중단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일부 경영진에 의해 은근슬쩍 상품판매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경영진에 대해 해사행위 및 KT를 팔아먹는 매판행위자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처단을 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KT는 현업기관의 과잉충성, 허수경영 등으로 큰 몸살을 겪어왔다. 이제서야 조금씩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또다시 거짓정보와 과잉충성의 광풍이 현업을 뒤흔들고 있다. 이에 대한 회사의 명확한 의지 표명과 함께 본보기를 보여야 할 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노동조합은 명예퇴직에 대한 사측의 면담이나 권고 등 강요행위로 간주할 수 있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전면적이고도 단호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밝힌다.

2006년 3월 29일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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