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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통신노조 기술혁신과 고용 토론

게시일
2005-09-30
3국 통신노조 기술혁신과 고용 토론


한국, 일본, 대만의 통신노조는 26일부터 열린 제3차 동아시아텔레콤노조 포럼에서 기술혁신과 고용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성명서를 채택하면서 28일 막을 내렸다.

NTT노조 모리시마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향후 IT기술혁신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아웃소싱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통신노동자들의 고용확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3개국 노조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서로의견을 교환하고 대책을 세우는데 더한층 노력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대만 청화텔레컴 노조의 민영화 반대투쟁 그리고 KT노동조합의 경영참여 노력에 대하여 좋은 사례로 소개했다.

이어 지재식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등 유사한 통신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당면한 현안 문제들도 비슷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기술발전과 통신노조의 활동에 대해 서로가 공유하고 이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때 이 포럼은 의미가 있으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 토론에서 3국 노동조합은 ▲초고속 인터넷 발전과 고용변화(한국) ▲민영화가 고용, 노동조건에 미치는 영향(일본) ▲기술혁신 및 당면한 노동자의 고용(대만) 등의 주제발표를 하고 각국 상황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토론 후 3국 노동조합은 공동성명을 통해 VoIP, FMC,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 QuadroPlay Service, 등 통신부문의 급격한 기술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훈련과 기술습득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텔레콤 노동자의 고용과 권리를 끝까지 지켜나가기 위해서라도 국가, 행정, 기업에 대해 모든 기회를 활용하여 텔레콤 노동자들 위한 기술향상 시스템의 구축을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끝으로 한국의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방안은 대표적인 반노동자적 정책으로 파견근로와 도급 등 비정규직을 확대 양산시키고 노동환경 및 노사관계의 질적 저하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방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2006년 제4회 포럼은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의하고 시기 및 장소 선정에 있어서는 KT노동조합에 일임키로 했으며 차기 대회부터는 포럼참가자에 대한 여성비율을 검토키로 했다.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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