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노사관계 개선협의회와 근로복지기금협의회 열어
- 게시일
- 2005-07-18
15일 노사관계 개선협의회와 근로복지기금협의회 열어
노동조합과 회사는 15일 노사관계개선협의회와 사내근로복지기금협의회를 열고 해고자전원복직·노동조합재정자립위원회설치·복지기금출연·유아교육보조비 지급 등에 대해 논의했다.
10:00시 열린 노사관계개선협의회에서는 현재의 해고자들은 정상적인 노동조합활동으로 인한 해고 및 정치적 탄압에 의해 해고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대화합차원에서 민영2기가 시작되기 전에 해결하자고 제안했으며 노동조합 재정자립을 위한 노사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현재 해고자들이 회사에 어떠한 이익을 안겨줄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말만 고집했다. 이에 조합은 “복직도 시키기 전에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선입견을 먼저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열린 사내근로복지기금협의회에서는 단체협약에 명시돼 있는 세전당기순익 5%인 600억을 하루 속히 출연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완전복지 실현을 위해 취학전 자녀에 대해 1년동안 유아교육보조비 15만원/월 지급을 요구했다.
노동조합은 매년 단체교섭에서 조합이 복지기금 출연을 요구해야 회사측에서 출연하는 기존 관행은 버려야 할 구습이라고 주장하고 앞으로는 자발적으로 출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유아교육보조비 지급은 젊은 조합원들을 위한 복지형평을 고려해 반드시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측은 복지기금 출연은 약속하지 않고 복지기금의 운영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을 고집하는 등 교섭의 논점을 흐리고 회피하려는 자세만 보였다.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