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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가장 저축하는 돈 퇴직 8년후 동나

게시일
2006-06-26
가장이 30∼40세인 표준 가정이 현재 수준의 소득과 소비를 유지하면서 남는 돈을 모두 저축하더라도 은퇴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모은 돈이 바닥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이 60세에 은퇴한 뒤 저축으로 모은 돈이 다 떨어지는 시점은 △40세 8년 △35세 14년 △30세 20년으로 조사됐다.

25일 본보와 삼성증권, 한국펀드평가가 공동 기획해 가장이 30∼40세인 한국 표준 가정의 노후필요자금 및 저축으로 마련할 수 있는 자금 규모를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시뮬레이션에서는 통계청의 올해 1분기(1∼3월) 가계수지의 평균소득(연봉 3600만 원)과 저축액(연 540만 원)을 활용했다. 노후생활자금은 월 200만 원, 매년 임금상승률은 최근 6년 평균치인 7.7%로 가정했다.

그 결과 남편이 40세, 부인이 37세인 부부가 올해부터 540만 원(연 소득의 15%)을 연 4.2% 이자로 저축해서 60세까지 모은 돈은 남편이 68세 되는 해에 바닥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35세, 부인이 32세라면 남편이 74세 되는 해에, 또 남편이 30세, 부인이 27세라면 남편이 80세가 되는 해에 모은 돈이 모두 떨어진다.

부동산 소유 여부는 시뮬레이션에 고려하지 않았다. 고령화와 저출산이 겹쳐 향후 부동산 가격의 향방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펀드평가 우재룡 사장은 “평균치보다 사정이 나은 가정도 있겠지만 많은 가정이 사교육비나 부동산 투자로 여유자금을 모을 수 없어 노후문제가 곧 사회문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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