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단체교섭 1차 본교섭 개최

노동조합 임금인상등 6개요구…회사 단체협약 갱신등 2개 요구


노사는 1일(오늘) 14:00시 본사 대회의실에 2005년 단체교섭 1차 본교섭을 개최하고 상견례와 함께 양측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용경사장은 대표위원 인사말을 통해 “올해 단체교섭에서 회사에 대한 노사의 공감대가 민영2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말하고 “민영화 이후 경영환경에 대해 조합원이 힘들어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을 노사가 함께 해결해나가야 할 숙제”라고 밝혔다. 이어 “변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게 마련이라며 여기에 대한 책임은 회사는 물론 노조도 함께 지는 것이 노사불이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지재식위원장은 국민은행의 징계대사면, 포상금 지급 등 직원사기진작에 대한 노력을 소개하고 “KT도 징계 대사면 등 사기진작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민영화 이후 주주들에게는 많은 배당이 있었는데 직원들에 대한 보상은 적었다”며 “이번 단체교섭에서 이러한 점들을 많이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집행부 출범 때 문제가 됐던 개악된 인사보수규정 등 이미 사문화 된 것을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털어버리자”고 제안했다.

양측 대표위원의 인사가 끝난 후 2005년 단체교섭에 상정할 안건을 발표했다.
노동조합은 ▲임금 7% 인상+특별성과급 200% ▲초등학교 취학전 자녀에게 1년 동안 유아교육보조비 지급 ▲복지기금출연 ▲단체협약갱신 ▲해고자 전원복직 ▲노사공동 조합재정자립위원회 설치를 요구했고 회사측은 ▲임금인상요구와 현실을 고려한 노사상생방안 ▲ 단체협약 개정 총 46개 조항을 요구했다.

양측 요구안 제시이후 본교섭을 정회하고 안건상정 여부는 다음주중 열릴 본교섭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노동조합은 본교섭 시작에 앞서 출정식을 갖고 2005년 단체교섭 승리를 결의했다.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