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전국지방본부위원장회의

단체교섭 6대 요구안 설명 및 작업복 결함 등 논의


노동조합은 29일 14:00시 제5차 전국지방본부위원장회의를 열고 단체교섭6대 요구 및 작업복 결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재식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KT의 대내외적인 상황이 좋은 것이 아닌 만큼 이번 단체교섭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노동조합이 양보할 수 있는 사안도 없다”며 “지방본부를 비롯한 조합간부와 조합원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임금인상요구안 기준은 “순이익에 따른 것으로써 조합원들에게 적절한 분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특별성과급을 요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순이익 배분에 있어 주주배당, 조합원에 대한 성과배분, 투자배분 등의 원칙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광수 정책기획실장은 ▲임금인상 7%+특별성과급 200% ▲유아교육보조비 월 15만원(1년한도) ▲복지기금 600억 출연(당기순이익의 5%) ▲단체협약 개정 ▲노동조합재정자립기금 위원회 설립 ▲해고자 전원복직 등 6대요구에 대해 설명하고 단체교섭 승리를 위해 더욱 심기일전하자고 말했다.

특히 현재 발생하고 있는 작업복의 모자·조끼 등이 원단 결함으로 드러난 만큼 제조사에 원단교체 후 재봉제를 요구했으며 빠른 시일내 일시교체를 추진한다. 교체일정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8300여벌의 조끼를 봉제해 현장근무 조합원들에게 일시교체를 추진할 것이며 나머지 작업복에 대해서는 문제발생 즉시 각 건수별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교체시기는 봉제의 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이르면 8월초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지방본부위원장 중 정윤모 부산지방본부위원장과 김병탁 서부지방본부위원장이 교섭위원으로 확정됨으로써 지방본부위원장 2명을 포함 대표위원 지재식위원장을 비롯 양정우 사무처장, 최광수 정책기획실장, 허진 교육선전실장, 한호섭 복지국장, 차완규 정책1국장, 김화식 산업안전국장, 손승옥 여성국장, 마지막으로 간사에 이존화 사무국장 등 11명이 노동조합측 교섭위원으로 확정됐다.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