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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의원단 상임위 배정 골머리 아파요

게시일
2006-06-12
민주노동당, 의원단 상임위 배정 골머리

건교위 배치 사실상 확정

민주노동당이 후반기 상임위 배치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우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게 건설교통위 배정을 요구해 두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건설교통부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건교위 배정을 일찌감치 정했다. 부동산 문제의 중요성과 더불어 철도, 항공, 화물연대 등 운송관련노조와 건설노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지난 9일 수석부대표 회담에서 26명인 건교위 정원은 그대로 두되 12석이었던 한나라당 의석을 1석 줄여 11석으로 만들고, 2석이었던 비교섭단체 배정분을 3석으로 1석 늘렸다. 따라서 민주노동당의 건교위 배정은 사실상 확정됐다.

그런데 건교위 대신 어떤 상임위를 포기할 것인지가 문제다. 민주노동당 의원은 9명이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전반기 국회에서 법사, 재경, 통외통, 행자, 교육, 문광, 농해수, 보건복지, 환경노동위에 각 1명씩 배치돼 있었다. 어느 상임위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 지난 7일 당 최고위원회는 포기할 상임위로 문광위와 법사위, 교육위, 행자위 등을 꼽았으나,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정하지 못했다. 최고위는 투표까지 하는 등 고심끝에 최종결정을 문성현 대표에게 일임했다.

문제는 또 있다. 더 복잡한 문제는 누가 건교위를 맡는가다. 천영세(문광), 노회찬(법사), 최순영(교육), 이영순(행자) 중 한 의원이 건교위를 맡으면 되지만, 이들 의원들은 민주노동당 의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보건복지위와 환노위, 통외통위 등을 선호한다. 다른 의원들도 이번 기회에 상임위 재배치를 희망하고 있다. 건교위 배정을 둘러싸고 민주노동당 의원단의 상임위 '교통정리'가 어떻게 결론 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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