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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단체 한국정부 노동탄압 공동대응

게시일
2006-06-12
국제노동단체 “한국정부 노동탄압 공동대응”

민주노총-캐나다노총 “한-캐나다 FTA도 함께 투쟁”

제95차 국제노동기구(ILO)총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공무원노조, 건설연맹 등에 대한 한국정부의 노동탄압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국제노동단체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또 민주노총과 캐나다노총은 한-캐나다 FTA협상에 대한 공동대응에 의견을 모았다.

8일 ILO 총회에 참가중인 민주노총과 전비연 대표단은 “지난 5일 오전에 열린 국제산별노련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정부의 노조 탄압에 대한 공동대응 의견을 모으고, 이번 ILO 총회를 비롯해 부산 ILO 아태지역 총회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확인했다”고 전해왔다.

이에 따라 건설산업연맹이 가맹하고 있는 국제건설목공노련(BWI)은 8일 예정된 국제산별 대표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건설노동자 탄압을 규탄했다. 또 공무원노조와 공공연맹이 가맹하고 있는 국제공공노련(PSI)은 한국정부의 공무원노조 탄압을 규탄하고 이에 대한 항의 및 공동대응을 조직할 것임을 약속하는 한편, 철도노조 KTX 승무지부의 파업 투쟁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건설목공노련과 국제공공노련은 8일 오전 민주노총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어 부산 ILO 아태지역총회에 이르기까지의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3월 한국정부에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 등의 권고안을 냈던 ILO 결사의 자유 위원회도 재차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지난 5일 독일노총 출신의 우르술라 오이겔린 케퍼 ILO 결사의 자유 위원회 노동자쪽 대표는 조준호 위원장과 면담에서 “공무원노조 탄압에 대한 ILO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조사단 파견 등의 구체적인 조치를 강조했다고 민주노총은 전했다. 그는 또 “이후 한국 상황에 대해 이사회에서 재논의할 것”이라며 권고안이 나왔던 지난 3월부터 6월까지의 한국 상황을 알려줄 것을 민주노총에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캐나다노총이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공동대응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노총(CLC)은 지난 6일 민주노총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FTA 대응 투쟁에 발맞춰 한-캐나다FTA까지 함께 대응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눠야 한다”며 “북미와 한국 간에 진행되는 FTA를 한국과 미국, 캐나다의 노동자들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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