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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막힌 은행장

게시일
2006-05-18
5.17일 오전 8시30분쯤 서울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앞. 출근인파로 붐볐던 건물 앞마당에는 이 은행 리처드웨커 행장이 노동조합원 70여명 앞에 돗자리를깔고 마주앉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노조의 실력행사로 사흘째 출근길이 막힌 은행장이 보다못해 직접 대화를 시도하고 나선것. 하지만 10여분간 자리를 지킨 웨커행장은 결국 여러분은 대화를 원치않는것 같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외환은행측은 노조의 실력행사가 계속되면서 행장의 업무 공백 상황이 빚어지자 서울시청 부근에 임시 집무실까지 마련한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관계자는 부서장들이 매일아침 결재서류를 들고 건물 밖으로 향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임시 집무실 장소는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국민은행과의 매각 협상과정 등에서 은행이름(브랜드)유지와 고용안정 약속등 6개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11일까지 제시하도록 요구했지만 답변이없어 실력행사에 들어간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측은 은행발전을 위한 중장기계획과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이 있을때까지 웨커행장의 출근을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행장이 본점 밖에서 외근을하는 파행은 당분간 계속될것으로 보인다.웨커행장은 이날 강제적으로 진입을 시도하지 않는것은 노사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현 상황에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고 그것만이 합병후에도 고용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자료: 5.18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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