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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의 주인된 권리를 쟁취하겠습니다

게시일
2005-04-01
조합원의 주인된 권리를 쟁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우리사주조합원여러분! 반갑습니다.


노동조합 추천으로 우리사주조합장 후보에 출마한 기호1번 양정우입니다.

따스한 햇살을 받아 초록의 새싹을 틔우는 봄이 왔습니다. 향긋한 봄내음은 겨우내 맨가지로 버텨야 했던 나무들 뿐만 아니라 모든 만물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듯합니다.


우리사주조합도 조합장 직선제를 통해 싹을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너무나 당연한 우리의 권리를 간과해왔습니다. 조합원이 우리사주조합의 주인이되 사실상 그 권리는 행사하지 못해 온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사주조합은 간선제로 조합장이 선출됐고 회사의 임원이 조합장을 관행처럼 맡아왔습니다. 이러한 비민주적인 조합운영은 막을 내리고 조합원들의 권리를 되찾아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이제 경영이 경영진의 고유권한이라는 주장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고 있으며, 그것은 시대적인 흐름입니다. 또한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에서는 벌써부터 회사임원이 아닌 조합원중에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조합장을 선출하고 있으며, 정부도 우리사주조합 활성화를 위해 조합원들의 의결권 집중, 사외이사추천권 부여 등 각종 경영참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회사의 임원에게 또다시 우리사주조합장을 넘겨준다면 그것은 우리의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며 조합원의 염원인 고용안정은 영원히 담보될 수 없습니다.


우리사주 조합원여러분!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재산증식, 경영참여 등 우리사주조합이 해야 할 일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또한 우리사주조합은 노사관계의 질을 한단계 상승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립과 투쟁일변도의 노사관계는 노와 사 어느 누구도 바라는 바가 아닙니다. 대립과 투쟁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우리사주조합을 통한 조합원과 노동조합의 경영참여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노와 사가 진정한 동반자 관계가 되는 길입니다. 더불어 조합원들의 재산증식을 위해 자사주 출연을 요구할 것이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26% 중 조합원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을 이뤄낼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사주조합과 노동조합이 함께 할 때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과 우리사주조합은 조직의 구성원부터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한다는 같은 목적의 조합원 단체입니다. 이는 노동조합과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조합원들의 이해와 요구가 동일함을 의미합니다. 노동조합의 사무처장인 제가 후보로 나선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며 조합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조합원여러분!

기호1번 양정우, 우리사주조합이 싹을 틔우고 건강한 나무로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길에 조합원 여러분이 함께 해주십시오. 조합원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만이 민주적인 우리사주조합을 건설하고 조합원이 KT의 주인으로 우뚝설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참여와 압도적인 지지로 반드시 승리합시다.



우리사주조합장 노동조합후보 기호1번 양정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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