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신청하기

이 블로그 친구 신청을 하시겠습니까?

게시판

전국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 기자회견문

게시일
2006-05-04
- 노동자의 계급적 단결을 위하여 -


우리는 오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14만 조합원의 총투표에 의한 결정과 지난 4월 1일 대의원대회 방침 결의에 따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가입을 엄숙히 선언한다.

우리는 지난날 총칼을 앞세워 무단통치를 일삼던 군사독재 정권과 민간정부라는 허울아래 신자유주의를 신봉하며 독점재벌의 이익만을 대변하던 역대 정권하에서 권력의 시녀가 되기를 강요받으며 굴종의 세월을 견디며 살아야만 했다.

그러나 2002년 3월 23일, 마침내 우리는 정권의 무자비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부정부패추방, 공직사회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결성하였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출범이래 부정부패 척결과 감시활동,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제도개선, 정치적 자유선언, 특별악법 저지 총파업 투쟁 등을 통하여 정의로운 사회 건설과 민주행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권력의 품을 떠나 민중운동 대의에 복무하는 순간부터 정권의 혹독한 탄압은 시작되었으며, 특히 현 노무현 정권은 공무원노동조합에 대하여 사실상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조직을 해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하지만 정권에 의한 지난 4년간의 탄압은 우리를 더욱 강고하게 단련시켜 주었으며, 우리는 이제 투쟁 속에서 성장한 의식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민주노조운동의 대의에 복무하기 위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고자 한다.

우리는 87년 노동자대투쟁을 시발점으로 새롭게 조직된 남한 민주노조운동이 95년 민주노총 건설로 모든 역량이 집약되었으며, 민주노총만이 유일한 민주노조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조직임을 그동안 전국공무원노조 사수를 위한 연대투쟁 속에서 분명히 확인하였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그간 민주노총이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모든 영역에서 수행해온 투쟁들에 대하여 깊은 존경과 동지적 신뢰를 보내며, 향후 어떠한 고난도 함께하며 투쟁할 것을 결의하는 바이다.

이제 우리는 민주노총 가입을 계기로 공무원만이 아닌 노동자계급 전체의 이해를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며, 전태일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열사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농민과 빈민, 청년학생 등 모든 민중과 연대를 강화함으로서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다.

민주노총 가입을 계기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우리의 실천방침을 밝히고자 한다.


1.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민주노총의 강령과 규약을 준수하고, 전체노동자계급의 단결과 연대를 통해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하여 투쟁한다.

1.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민주노총의 일원으로서 공무원연금법, 국민연금법 개악, 물 사유화, 국립대 법인화를 저지하고, 무상의료, 무상교육 실현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전력 투쟁한다.

1.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이제 하나가 된 민주노총 동지들과 굳건히 연대 하여 정부의 노조탄압책동을 분쇄하고 특별악법을 철폐하여 노동3권을 반드시 쟁취한다.

1.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비정규직악법 철폐와 한미 FTA 저지투쟁 등 민주 노총이 계획한 모든 민중 생존권 투쟁에 적극 결합하여 투쟁한다.

2006. 4. 20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메일 보내기
회원정보 보기
이름으로 검색





메일 보내기
회원정보 보기
이름으로 검색





메일 보내기
회원정보 보기
이름으로 검색



Copyright 1999-2006 Zeroboard / skin by
댓글 0
댓글 등록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