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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하이스코 해결방안은 없는가

게시일
2006-05-03
현대하이스코 사태 ´작년 6월부터 5월 2일까지´
비정규직 노조원 120명 해고사건 발단…민주노총 합세로 전국 확산
서울서 고공 크레인농성, 순천서 하이스코 공장앞 진입 과격시위 벌여

순천 현대하이스코 사태는 지난해 6월 비정규직조합원들이 노동권 보장을 위한 노동조합을 결성한 뒤 하청업체 4개 회사의 노조원 120명 해고가 사건의 발단이 되었으며, 이후 확약서 이행을 요구하는 노측의 잇따른 크레인 점거농성과 순천공장 인근에서의 과격한 시위로 극한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10월 24일부터 11일 동안 크레인 농성을 벌인 결과 순천시장,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대표, 현대하이스코 사내하청업체 대표,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회 대표, ,전국금속노동조합 대표, 한국 노무법인 대표 등이 합의단을 구성해 확약서를 작성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 했다.

그러나 확약서 해석을 둘러싸고 노사가 서로 다른 해석과 입장속에서 사측은 현재까지 노조원 7명만 복직시킨 상태에서 노조원 66명을 상대로 72억여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해 노측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고, 이에 반발한 노측은 확약서 이행 촉구와 비정규직 노조인정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 등을 벌여왔다.

노측은 확약서 이행을 요구하는 집회에 한계를 느끼고 지난달 19일 새벽 5시경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회 조합원 33명이 확약서 이행을 요구하며 현대하이스코 전남 순천공장 크레인 점거 농성에 들어갔으나 농성7 시간만에 경찰특공대에 의해 진압되어 전원 연행됐다.

이날 민주노총은 ▲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 재협상, 노사관계 민주화법안 쟁취투쟁 ▲ 5.31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의 승리를 쟁취할 것 ▲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강력한 반전반미 자주통일투쟁 ▲ 6월말 비정규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50억기금 모금 ▲ 7월 중순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미 FTA 2차 협상 저지 ▲ 하반기에 80만 전면 총파업, 민중총궐기 투쟁 ▲ 하이스코 확약서 이행, 해고자 전원복직 등의 당면지침과제 내세우고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했다.

노동절 집회에서는 홍영기 전남지방경찰청장이 민주노총 제116주년 노동절 기념으로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보낸 ‘난 화분’을 단상 앞에 집어던져 깨트리고 그들이 요구하는 확약서 이행과 비정규직 철폐라는 문구를 박속에 담아 오자미를 이용해 터트리는 행사로 한층 단결의지를 강화하고 순천하이스코 공장 진입을 위한 격렬한 시위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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