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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속"노사관계 선진화"기로에

게시일
2006-05-03
5월1일 한국노동계의 양대 산맥인 민주노총과한국노총은 ‘축제’ 와 ‘투쟁’ 으로 갈렸다. 민주노총이 1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투쟁의 기치를 높게 든 반면 한국노총은 서울 잠실에서 국민 참여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두 노총의 ‘따로 노동절 행사’ 는 강경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민주노총과 합리적인 노동운동이라는 실용주의를 표방한 한국노총의 명백한 노선차이를 드러낸 것이다. 양대노총의 이같은 노선 갈등이 향후 노동운동을 어떻게 이끌고 나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제 우리 KT노동조합도 내년부터는 복수노조,전임자임금 미지급 시대가 열린다. 노사간의 협상 이전에 노조간의 반목과 갈등을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칫 노조간의 싸움으로 변질돼 노조가 협상 테이블에 앉기도 전에 사용자측에 휘둘릴 가능성도 있다. 심화하는 청년실업으로 젊은 조합원이 감소하고 있는 현상에도 새롭게 적응해 가야 한다. 신규 조합원의 지속적인 충원이야말로 노동운동의 고령화, 보수화를 막는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 노동자 문제, 노동시장 개방 등도 한국 노동계의 새로운 방향 정립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80~90년대는 민주화라는 뚜렷한 명분이 국민을 설득시켰지만 현재의 노동운동은 국민여론을 얻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인것 같다. “이제 노조도 정치적 이슈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말고 노사가 함께 사는 상생을 위한 노동운동으로 전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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