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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단체교섭1차본회의개최

게시일
2009-05-14
노동조합과 회사는 5월 13일(수) 오후 2시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2009년 단체교섭 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1차 본회의는 몇 번의 정회를 거듭한 끝에 노동조합 ‘5대 요구안’을 일괄상정한 후 첫 번째 안건인 임금 부분부터 팽팽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오후 5시 30분경 폐회했다. 노동조합 ‘5대 요구안’과 관련해서는 실무소위원회를 구성해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본회의 시작에 앞서 김구현 위원장은 노동조합 대표위원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며 모두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이번 교섭이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KT의 위상에 맞게 선진노사관계를 만들어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노동조합은 3만 조합원의 희망과 염원을 안고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할 각오”라며 “회사 역시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신의와 성실을 다해 교섭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금과 관련해 조합측은 “고용안정을 담보로 한 임금손실 없는 현수준 유지”를 제안하며 “작년의 임금 동결에 이어 올해도 이같이 요구한 것은 노동조합의 진중한 고뇌의 산물”이라며 “사측의 이견 없는 수용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측은 오히려 ‘임금삭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며 조합측 요구안을 거부했다. 사측은 “조합측이 고용안정 보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임금부분은 고통분담하자”고 하는가 하면 “현실적으로 고용안정과 임금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담보로 한 임금손실 없는 현 수준 유지 ▲통신보조비 상향 조정(KTF 수준) ▲KTF 통합에 따른 특별위로금 지급(기본급 100% 수준) 등의 3개 안건은 임금실무소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으며, 그 외 사내근로복지기금 600억원 출연과 단체협약 개폐에 관한 안건은 각각 사내근로복지기금협의회와 단체협약실무소위원회를 개최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노동조합과 회사는 주 2회(화, 목) 단체교섭 본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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