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Wibro)는 Wireless Broadband Internet의 줄임말로, 우리말로는 휴대 인터넷, 무선 광대역 인터넷, 무선 초고속 인터넷 등으로 풀이된다. 이동전화처럼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면서도 초고속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동전화와 무선 LAN의 중간 영역에 위치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중심으로 2003년 6월부터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IEEE)에도 이러한 서비스를 도입하도록 하는 등 한국이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3.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이자 국책사업이다.

와이브로 서비스의 특징은 정지 및 보행뿐만 아니라 시속 60Km 정도의 중저속 이동성 및 ADSL과 유사한 수준인 1Mbps 이상의 데이터 전송률을 지원하는 것이다. 와이브로의 이동성은 시속 60Km의 속도에서 원활한 전송을 보장한다. 이는 와이브로 자체가 도심지 위주의 서비스로 개발되었기 때문이며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과, 도심지에서 승용차의 속도제한이 대부분 60Km/h 내외인 것을 보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고속도로나 열차를 이용할 경우 문제가 발생하며, 경쟁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 HSDPA의 경우 250Km/h 정도의 속도를 보장하기 때문에 개선이 요구된다.

서비스 범위는 AP를 기준으로 약 1Km의 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 이는 무선랜 AP의 범위인 약 100m에 비해 훨씬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게 된다. 데이터 전송은 하향링크와 상향 링크를 시간으로 구분하는 TDD 방식을 사용하여 주파수 대역폭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다중접속 방식으로는 OFDMA 방식이 사용된다. OFDMA 방식은 시간과 부반송파를 적절히 분할하여 부채널을 형성하고 이를 이용자에게 할당해주는 방식으로 채널 제어의 유연성이 뛰어나 최대 동시 이용자 수를 증가시킬 수 있고, 시간과 부반송파의 채널 할당을 제어하거나 전송률을 조정하여 다양한 QoS를 지원할 수 있으며, 셀 내의 이용자들에 의해 발생하는 간섭이 거의 없다. 이러한 기술의 뒷받침으로 한정된 주파수 자원으로 다수의 이용자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장점
☞ 휴대인터넷(중계기를 중심으로 1km 이내까지)은 무선초고속인터넷(중계기의 반경 50m 안에서만 활용 가능) 보다 서비스영역이 넓다.
☞ 시속 60km이하로 달리는 차량 안에서도 인터넷을 즐길수 있다.

단점
☞ 속도가 느리다 → 무선초고속 인터넷의 10분1에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