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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단체교섭 ‘특별위원회’ 구성키로

게시일
2008-10-10
[2008년 단체교섭 2차 본회의 폐회]

노사, 단체교섭 ‘특별위원회’ 구성키로


KT노동조합과 사측은 10월 9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단체교섭 2차 본회의를 열어 단체교섭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폐회했다.

노사는 2차 본회의에서 1차 본회의 때 상정된 6개 안건 가운데 3개 안건, ▲임금5% 인상
▲급식통근비 월정액 30만원으로 인상
▲단체보험가입 배우자 확대 건을 집중 논의했으나 팽팽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특별위원회는 “노사 각 2인으로 구성∙운영”되며 “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추후 단체교섭 개최시 보고”하기로 결정했다.

조합측은 회의 시작부터 위 3개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사측은 1차 본회의 때 입장을 고수하며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2시간 가량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노사는 정회를 요청한 뒤 간사간 협의를 통해 특별위원회 구성을 합의했다.

먼저 조합측은 급식통근비와 관련해 “조합원들의 사기 진작”과 “현실적 수준의 보조”를 위해 월정액 30만원으로의 인상을 요구했다.
조합측은 “영업정지도 풀리고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 사기 진작을 위해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덧붙여 “조합원 다수가 차로 출퇴근하는데 언제까지 버스비로 줄 거냐”며 “많이 달라는 것도 아니고 현실적 수준의 보상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보험 배우자 확대와 관련해 조합측은 “직원 단체보험을 처음 만들 때만 해도 별 혜택이 있을까 생각했지만, 지금은 큰 혜택을 받고 있지 않냐”며 “배우자 확대는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사측은 경영 악화와 외부 시선을 들먹이며 6대 요구안 대부분을 거부하고 있다.
급식통근보조비 인상에 대해 사측은 금년도 어렵고 내년도 경영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시점에서 인상은 적절하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단체보험 확대에 대해서도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걸 알고 있다”면서도 “추가 재정 여력도 없고 배우자를 단체보험 대상으로 보기도 힘들다”며 조합의 요구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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