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델파이의 명예퇴직
- 게시일
- 2006-03-28
GM.델파이
12만5000명 명퇴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미국의 GM(제너럴모터스)과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가 모두 12만5000여 명의 직원을 명예퇴직시키기로 22일 노조와 합의했다.GM과 델파이는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격감한 반면,근로자와 퇴직자들의 연금 및 의료보험료 부담이 계속되면서 경영난을 겪어 왔다.
GM은 블루칼라 근로자 약 11만3000명에게 명예퇴직을 제안하고,명예퇴직의 대가로 1인당 3만5000~14만달러의 명퇴금을 지급하기로 미국 자동차노조(UAW)와 합의했다.에컨대 정년이 임박한 사람은 즉각 회사를 그만두는 대가로3만5000달러를 받는다.또 10년 이상 숙련자 가운데 정년이 많이 남은 사람은 의료보험을 포기하는 대신 최대 14만달러의 명퇴금과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델파이는 3만5000달러의 직원 가운데 약 1만3000명에게 명예신청을 받고 1인당 3만5000달러의명퇴금을 지급한다.이 비용은 지난 99년 분사(分社) 당시의 계약에 따라 GM이 부담하며,이는 GM이 부품가격을 깍으면서 경영사정이 나빠진 데 대한 델파이의 대응책이다. 두 회사의 명퇴는 자발적인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명퇴를 신청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