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계급은 자본주의를 타도하기 위해 어떻게 싸워야만 하는가? 이것은 노동자들이 매일 직면하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그들은 권력을 장악하고, 적들을 쳐부수기 위해 어떤 효율적인 투쟁 수단을, 어떤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가?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줄 어떤 학문도, 어떤 이론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감각으로 가능성을 느끼고, 자생적이며, 직관적으로 투쟁의 방법들을 찾았다. 자본주의가 점점 확장되고, 지구를 정복하며, 그 힘을 키워갈수록, 노동자들의 힘도 점점 커져갔다. 더 넓고, 더 효율적인 새로운 투쟁의 양식들이 나타났다. 조건들이 바뀌어감에 따라 투쟁의 형식과 계급투쟁의 전술들도 또한 바뀌어야 함은 분명한 사실이다. 노동조합주의는 안정된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노동운동의 주요한 형태이다. 고립된 노동자는 자본가들에 대항할 힘이 없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동자들은 조합들을 조직한다. 조합은 노동자들을 공동 투쟁, 즉 무기로서의 파업으로 서로를 결집시킨다. 그럴 때 힘의 균형은 상대적으로 동등해지거나, 때때로 노동자들 편으로 기울고, 고립된 소자본가들은 강력한 노동조합에 비해 약하게 된다. 따라서 발전중인 자본주의에서 노동조합과 자본가들의 조합(협회, 트러스트, 주식회사 등)은 적대적으로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