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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창립 25주년 기념 및 합동추모비 제막식

게시일
2007-01-26
노동조합 창립 25주년 기념 및 합동추모비 제막식

노동조합은 25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노동조합 창립 25주년 기념 및 합동추모비 제막식을 가졌다.


지재식위원장은 창립기념 및 추모사를 통해“KT노동조합의 4반세기 역사는 우리나라 격변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면서 “정부의 임금가이드라인을 철폐하기 위해, 통신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노동자들은 수배와 해고 등 온갖 고초를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80, 90년대는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으며 바로 그러한 투쟁의 역사에 「고(故) 김낙성, 김왕찬, 오용철, 김양중」 동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노동조합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의 귀결은 사람”이라면서 “고(故) 김낙성, 김왕찬, 오용철, 김양중 동지가 그랬던 것처럼 조합원의 생활과 공동체 복원 사업에 노동조합의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사업위원회 집행위원장인 김해관 수석부위원장은 “노동조합의 공식적인 추모행사가 1994년부터 진행돼왔으나 지금까지 개인별로 치러지고 10여년이 넘는 기간을 거치다 보니 규모도 축소되고 결집력이 떨어졌다”면서 “이제는 노동조합의 위상에 걸맞고 조합원의 관심도 이끌 수 있는 결집된 추모사업을 준비해야 한다”며 합동추모비 제막의 배경을 설명했다.


유족대표로 고(故) 김낙성 동지의 동생인 김낙은씨는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기억하고 추모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제 고인이 된 분들은 우리뿐만아니라 KT노동조합 조합간부 및 조합원 여러분과 가족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추모비는 불꽃을 상징하고 있으며 앞부분에는 “동지여 끝내지 못한 그대의 소망을 생각하면 / 우리의 가슴은 몹시도 저려오지만 / 한결 같은 그대의 뜨거운 열정은 / 지금도 우리 모두의 가슴을 끓어 오르게 하네”라는 구절이 쓰여있다. 또한 뒷면에는 고 김낙성·김왕찬·오용철·김양중 동지의 이름이 나란히 적혀 있다.

아울러 전남지방본부 상집간부 및 비전임국장 전원이 참석하였다.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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