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노동조합 전남지방본부가 이래서는 안됩니다.
- 게시일
- 2006-02-09
전남 조합간부님들!
요즘 대내,외적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사실 또 제가 느끼기에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려울수록 서로돕고 협조하며 사는게
우리네 미풍양속 이였습니다.
한데,요즘 전남에 노무관리는 어떻습니까?
한마디로 마른나무에 물을 쥐어짜고 있습니다.
아니 마녀사냥을 즐기고 있는 듯 합니다.
또한,관리자들이 말할때마다 회사가 어렵다고 하니까
마치 내가 잘못하여 어려운게 아닌가 하는 심정으로
개떡 같은 일이 있어도,인권이 유린되어도,노동3권이
무시되어도 그저 묵묵히 일만 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눈망울을
왜 애써 무시하십니까?
전남에 조합간부님들!
처음으로,초심으로 돌아갑시다.
더이상 내자신에게 부끄러운 조합간부,
자식들에게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조합간부라는 자리가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전남같은 경우 노사팀에서 두임기 이상은 가만두지
않는다고 하잖습니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수 있는데 하는동안 부끄럽지 않도록
합시다.
그렇다고 맹목적인 노사에 불협화음을 조장하고
투쟁 일변도로가자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기본은 하자는 것입니다.
더이상 사측의 지배개입을 두고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두서없이 이아침에 몇자 적어 봤습니다.
저부터 반성하고 재무장하겠습니다.
우리모두 전남을 살리고 힘들어하는 조합원들 곁으로 돌아가서
친숙한 조합간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