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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실가리

게시일
2006-02-03
매서운 칼바람속 바닷가 전주에 매달린 동지에게 보온병에서 따뜻한 물한컵을 건넨다.
갈수록 노동?강도는 더해가 클레임소리만 들어도 머리카락이 뻐뻣해진다.

우연히 바라보니 밭에 월동배추가 누르스름한 색으로 겨울을 견디고 있다.
겉잎은 동상에 걸려 누렇게 죽어가면서 속잎들을 보호하고 다음겉잎도 그렇게 몸을 희생하며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고 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꽃피는 봄이 오겠지..
그리고 그들은 멋지게 한번더 죽는다.
펄펄끓은 된장국속에서 서민들의 속풀이로...

두서없이 몇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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